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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아카데미 탈/향 2017 겨울 강좌] 지배와 고통의 변증법: 사회적 고통 연구의 인식론적 지도그리기 Ⅱ
  • 제3시대
    조회 수: 2537, 2017.01.04 0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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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아카데미 탈/향 2017 겨울 강좌] 지배와 고통의 변증법: 사회적 고통 연구의 인식론적 지도그리기 Ⅱ

    [강좌 소개]
    고통의 사회적 (재)생산을 주장하는 ‘사회적 고통 이론’에 따르면, 사회적 지배 관계를 그 원인으로 하지 않는 고통이란 없으며, 반대로 그것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주체들에게 고통을 강제하지 않는 지배 역시 있을 수 없다. 문제는 ‘지배’(domination)와 ‘고통’(suffering)의 연관성이 우리 눈앞에 그리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난 2016년 2~3월에 본 연구소에서 진행되었던 “사회⋅고통⋅민중: 사회적 고통 연구의 인식론적 지도그리기”의 시즌2 성격을 띠고 있는 본 강좌는 바로 그러한 지배와 고통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해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그래서 지난 강좌가 신학담론 바깥에서 발전되어온 ‘사회적 고통 이론’의 계보 및 지형을 개략적으로 검토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고통’에 관한 논의를 ‘지배’의 문제와 연관시켜 보다 깊이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특히 아도르노의 사회비판 프로젝트를 공히 계승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중심적 과제 및 방법론에 있어선 첨예하게 엇갈린 접근을 취해온 동시대 비판이론의 두 계열을 교차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비판이론 내부에서 인정이론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고통 및 사회적 부정의의 현상들에 대한 상호주관적 분석과 정치경제학비판으로 명명되는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 동학에 관한 초주관적 분석 사이의 이론적 매개 가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그러한 두 관점의 매개가 오늘날 민중신학의 이론적 재구성에 시사하는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고자 한다. 

    [강사 소개]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상임연구원. 한신대 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전공은 기독교사회윤리학이다. 그동안 주로 공적인 인정투쟁의 문턱 아래에서 작동하고 있는 ‘정치 이전의 고통’(prepolitical suffering)의 현상을 탐구하는 데 몰두해왔다. 민중신학 연구자로서 사회적 고통, 사회적인 것의 병리학, 사회신학과 정치신학, 이데올로기와 물신숭배 등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회이론과 급진적 신학담론 간의 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진보평론』 및 『계간 말과활』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자의 죽음』, 『사회적 영성』,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 등의 책을 다른 이들과 함께 썼다. 현재는 신(神)의 죽음과 사회(社會)의 죽음의 문제를 시차적 관점에서 하나와 그 자체의 간극으로 읽어내는 책을 준비 중이다. 

    [강좌 일정]
    일시: 2017년 1월 24일~3월 14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 (총 8회)
    장소: 한백교회 안병무홀 (서대문역 1, 2번 출구)
    문의: 010_4944_2019 / 3era@daum.net
    강사: 정용택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상임연구원)
    수강료: 8만원 (본 연구소 후원회원은 6만원)

    [강좌 구성]
    1강_1월 24일(화)
    ○ 테오도르 아도르노: 경제적 지배의 객관성과 고통의 육체적 계기에 관해
    아도르노의 『부정변증법』과 여타의 사회학적 저작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그가 지배의 문제를 경제적 범주들을 통해 다루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경제적 지배의 객관성에 의해 추동되는 아도르노의 부정변증법은 잘못된 사회, 곧 경제적 실재 추상화의 운동에 지배되는 세계에 관한 유물론적 비판에 다름 아니었다. 여기선 특히 아도르노가 인간의 육체적 고통을 바로 그러한 세계의 잘못된 현 상태를 알려주는 계기로 제시한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강좌 전체 주제와 직결된 아도르노의 주체(주관)-객체(객관)의 관계에 대한 논의로 들어간다. 
    ● 테오도르 아도르노, 『부정변증법』, 홍승용 옮김 (서울: 한길사, 2003)

    2강_1월 31일(화)
    ○ 악셀 호네트: 사회적 고통의 전(前)-이론적 차원에서 인정투쟁의 사회적 동학으로
    비판이론의 ‘공식적 3세대’를 대표하는 악셀 호네트의 인정이론은 그 근저에 스승 하버마스보다는 오히려 아도르노로부터 연원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관한 문제의식, 바로 ‘무시’ 혹은 ‘모욕’으로 일컬어지는 행위주체들의 고통의 경험에 대한 깊은 인식관심이 깔려 있다. 호네트가 자율적 인간 행위와 상호작용의 도덕적 기반을 뒷받침하는 규범적 구조에 관한 포괄적 설명을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대안적인 상호주관성의 이론을 발전시켜 왔는지 살펴본다.
    ● 악셀 호네트, 『정의의 타자』, 문성훈 외 옮김 (서울: 나남, 2009) 

    3강_2월 7일(화)
    ○ 모이쉬 포스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배란 무엇인가?
    포스톤의 『시간, 노동, 사회적 지배』(Time, Labor and Social Domination)의 가장 중요한 기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인격적이고 객관적인 사회 지배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데 있다. 3강에서는 마르크스의 추상노동 개념을 중심으로 한 포스톤의 ‘추상적 지배’ 이론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그의 지배 이론이 사회적 고통에 관한 논의에 어떤 새로운 질문과 성찰을 제기하는지를 살펴본다.
    ● Moishe Postone, Time, Labor and Social Domination: A Reinterpretation of Marx’s Critical Theory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6) 
     
    4강_2월 14일(화)
    ○ 에마뉘엘 르노: 상호주관적 인정이론에서 제도 분석의 인정이론으로 
    프랑스의 저명한 맑스주의 저널인 Actuel Marx의 편집자로 잘 알려진 에마뉘엘 르노는 독일 비판이론에도 정통한 연구자이다. 특히 그는 부정의의 원인에 관한 분석에 초점을 맞춰온 이른바 ‘원인을 통한 분석’ 대신에 동시대의 경제적 과정의 효과, 예컨대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경험을 주시하는 그런 방식으로, 오늘날의 비판이론이 자본주의 비판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호네트의 인정이론에서 ‘사회적인 것’에 관한 분석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인정이론을 제도적 분석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 Emmanuel Renault, Souffrances sociales: sociologie, psychologie et politique (Paris: La Découverte, 2008)
      
    5강_2월 21일(화)
    ○ 마이클 톰슨: 지배의 두 가지 형식과 구조-기능주의적 비판이론의 재구성
    악셀 호네트의 인정이론을 비판이론 본류의 역사유물론과는 거리가 먼 신관념적 전회로 간주하며 비판이론이 맑스주의적 관점에서 사회적 존재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마이클 톰슨은 현재 미국의 비판이론 및 사회철학의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학자이다. 그는 특히 최근 들어 비판이론의 지배 개념을 구조-기능주의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데 천착하고 있다. 제5강에서는 그가 제시한 두 가지 형태의 지배 및 권력 개념, 그리고 호네트의 물화 해석에 관한 반대를 중심으로 동시대 비판이론의 주요한 쟁점들을 살펴본다. 
    ● Michael J. Thompson, The Domestication of Critical Theory (Lanham, MD: Rowman & Littlefield, 2016)

    6강_2월 28일(화)
    ○ 장 필리페 데란티: 인정의 윤리를 넘어 인정의 정치로
    독일 비판이론과 프랑스 정치철학 간의 생산적 대화를 주도해온 데란티는 호네트의 인정이론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옹호자 가운데 한 사람인 동시에 그의 초기 저술들에 기초하여 최근 작업들에서 드러난 약점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연구자이다. 특히 상호주관적 상호작용이 연루되어 있는 물질적 매개를 점점 억압하는 인정이론의 최근 경향에 관한 그의 비판은 지배의 물질적 객관성과 고통의 심리적 상호주관성 간의 매개의 문제를 제기한다. 
    ● Jean-Philippe Deranty, Beyond Communication. A Critical Study of Axel Honneth's Social Philosophy (Leiden: Brill, 2007)
     
    7강_3월 7일(화)
    ○ 아니타 샤리: 물화 비판과 물신주의 비판의 결합을 위하여
    샤리는 물화 비판의 규범적 측면을 강조하는 호네트의 인정이론적 탐구의 이점과 물화의 정치경제학적 차원 및 역사적으로 특수한 자본주의적 사회 형식의 병리성에 관한 루카치/아도르노의 강조점을 종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제안은 물화에 관한 진정한 정치적 비판을 위하여 물화의 현실에 내재하는 지배의 객관적 차원과 인정망각의 상호주관적 차원 간의 긴장을 변증법적으로 사유할 것을 우리에게 요청한다. 
    ● Anita Chari, A Political Economy of the Senses: Neoliberalism, Reification, Critique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2015)

    8강_3월 14일(화)
    ○ 아도르노와 페미니즘: 비동일성 또는 실재의 정치학을 향하여
    아도르노에 관한 페미니스트적 해석들을 중심으로 객관적 지배와 주관적 고통의 변증법적 매개를 사유할 수 있는 이론적 실마리를 찾아본다. 아도르노에 따르면, “주체가 자신의 가장 주관적인 것으로 경험하는” 육체적 고통은 “주체를 짓누르는 객관성”이다. 나아가 고통에 관한 “주체의 표현은 객관적으로 매개되어 있다.” 이처럼 그의 저작 도처에 널려 있는 고통에 관한 진술들에 기초하여 마지막 시간에는 “주체-객체의 상호 매개” 및 “객체의 우위” 테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 Renée J. Heberle ed., Feminist Interpretations of Theodor Adorno (Pennsylvania: Penn State Press,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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