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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06차 월례포럼] 무조건적 환대와 민중메시아의 가능성 엿보기(정나진)
  • 제3시대
    조회 수: 2626, 2017.09.19 09:05:13
  • 206차 월례포럼(최형묵).jpg







    포럼개요

    탈북자는 남한사회에서, 미디어에서는 북한정권의 타자화된 희생양으로, 진보집단에서는 민족의 배반자나 극보수주의자로, 보수집단에서는 태극기집회 참여와 같은 집단을 대표하는 수행적 대상으로 재현되곤 한다. 그러나 실제의 탈북자들은 이러한 집단의 양산들 중 그 어느 하나의 단일한 표상으로 표의될 수 없으며 더구나 한 사람의 개인도 북한, 중국, 동남아를 거쳐 남한에 오기까지의 이산과 월경의 과정들 속에서 어느 한 정체성으로만 해석될 수 없는 혼종적 존재가 된다. 

    나는 한국교회가 그토록 열망하는 북한선교의 일환으로서의 탈북자 선교 내용을 들여다보는 과정 속에서 우선 탈북민들과의 만남을 가깝게 하고 현장을 이해할 목적으로 하나원에서 나온 이들의 정착을 돕는 ‘정착도우미’가 되었다. 그런데 하나센터에서 짝으로 맺어준 K모녀와 만나고 일상을 나누는 6개월간의 과정 속에서 나는 단지 도우미를 하면서, 연구의 대상으로서의 탈북민을 관찰했던 초점에서 미끄러져서, 같이 흔들리고 혼란스러워하며 변해가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그것은 1차적으로는 무조건적 환대의 모색을 넘어서서 타자와의 조우와 만남을 통한 자아의 탈정체화(disidentification)의 과정이었으며 이러한 실존적 체험은 민중메시아, 즉 초월적 민중의 가능성을 고민하는 가운데 하나의 빛을 발견하는 일이었다. 이번 포럼은 객관적 연구자로서의 외부자로서의 시선이 아니라 연구의 내부자로서의 그러한 ‘나’의 실존적 체험을 분석하기 위해 자아문화기술지(Autoethnography)라는 방법을 이용해서 ‘타자’에 대한 조우와 환대, 그리고 민중메시아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한다.


    일시_ 2017. 9. 25(월) 오후 7:30

    장소_ 안병무홀(서대문역 1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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