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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9차 월례포럼] 광주의 죽은 자들의 부활을 어떻게 쓸 것인가?―지금 여기에서, 고정희의 민중신학적 재전유를 위하여 (정혜진) [자료집]
  • 제3시대
    조회 수: 574, 2020.03.31 10:36:23
  • [제229차 월례포럼] 광주의 죽은 자들의 부활을 어떻게 쓸 것인가?―지금 여기에서, 고정희의 민중신학적 재전유를 위하여 (정혜진)


    발표 소개




    민중신학이 김지하에게 쏟았던 관심을 고정희에게로 향했다면 어땠을까? 중심의 언어로 가장자리를 가리켰던 고정희를 통과하면 한 시대와 사상이 어떻게 달리 보일까? 본 발표는 차이와 연대의 문제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했던 고정희의 면모를 조명하고 고정희의 여성해방의 전망에 나타난 교차성의 관점에 주목하고자, 먼저 고정희 문학의 초기 시기를 들여다본다.


    1970~80년대 초중반 한국에서 인간화 운동은 민중운동과 거리를 두고 중간집단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나 고정희는 그러한 기조 저변에 흐르던 급진화한 인간화 운동의 양상을 심화시켜 인간해방의 전망을 갱신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인간 개념을 민중 또는 여성을 위계적으로 포괄/배제하는 것으로 간주하지 않고 각 범주들을 교차적으로 사유하는 면모를 보인다. 고정희는 인간회복과 민중시의 전개조태일·강은교·김정환 론(1983.8.)에서 민족주의·민중주의에 휴머니즘(인본주의-새로운 인간 주체성 출현의 이념)을 교차시키며 휴머니즘 문학으로서의 민중시를 주장한다. 이때 인간 주체에 대한 문제의식이 여성수난사 극복의 과제 및 민중주의의 비전과 교차하는 방식으로 화육(incarnation-인간화)의 전망이 전유된다.




    남성 민중을 역사의 주체로 재현하기 위해 여성을 수난자로 타자화하던 당대 민중시는 그렇게 고정희 문학()에서 화육하는 어머니-민중을 중심으로 재구성된다. 이는 민중신학의 메시아니즘을 민중시의 이념으로 전유한 것으로, 그 과정에는 민중시의 고정된 여성수난사를 극복하는 광주의 역사 쓰기가 암시돼있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초혼제(1983.5.) 이후의 과제로서, 민중의 수난사 및 죽음의 재현을 넘어 죽은 자는 어떻게 돌아올 수 있는가, 어떻게 그들의 역사를 쓸 것인가를 질문한 것이었다. 고정희는 민중시가 이러한 도전에 마주함으로써 여성수난사를 극복하고 인간해방의 문학으로 재구성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제3시대 월례포럼_정혜진(요약본).pdf (348.1KB)



    일시_ 2020. 3. 30() 오후 7:30


    장소_ 안병무도서관


    문의_ 02-363-9190 / 3er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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