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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탈/향 가을학기 강좌]사회신학(社會神學) 입문: 아도르노의 「사회」 읽기(정용택)
  • 제3시대
    조회 수: 440, 2018.09.10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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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좌소개_

    사회신학(社會神學)이란 신학의 영역과 사회학의 영역 사이에서, 즉 현대사회의 고통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신학담론과 자본과 국가라는 형태를 취한 현세적 종교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사회이론 사이에서 양자를 접합시키는 문제설정이다. 요컨대 사회신학은 신학의 대상인 종교로부터 사회를 읽어내고 사회학의 대상인 사회로부터 종교를 읽어내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사회신학은 오늘날의 세계에서 신(神)은 죽었지만, 또한 죽지 않았다는 모순적인 진단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상품과 화폐의 세계에서 놀라울 정도로 “형이상학적인 교활함과 신학적 변덕으로 가득 찬” 유령적인 존재, 그야말로 ‘일상생활의 종교’를 주관하는 세속의 신과 마주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신학은 물신(物神)이라 불리는 그 새로운 신이 추동하는 “한쪽 극에서의 부의 축적이 동시에 반대편 극에서의 빈곤, 노동의 고통, 노예상태, 무지, 포악, 도덕적 타락의 축적이 된다”는 사실에 착목한다. 사회신학은 물신의 지배와 고통의 사회적 (재)생산을 대면시켜 둘 간의 차이를 “하나 자체에 내재적인 긴장, 간극, 불일치로 대체”하는 ‘시차(視差)적 관점’을 견지하는 것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사회신학 입문을 위해, 독일의 비판사회이론가인 아도르노의 「사회」라는 열여섯 쪽 분량의 매우 짧은 글을 8주에 걸쳐 두 문단씩 세밀히 읽어나간다. 「사회」는 아도르노의 사상이 집약된 글로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설명하는 데도 유용하지만, 특히 그동안 사회이론에서 제출된 여타의 사회신학적 접근들과 궤를 달리하는 독특한 관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신학적으로 보자면, 그의 사회신학은 전통적인 유일신론도 아니고 탈근대적인 무신론도 아닌, 말 그대로 그리스도교적 성육신의 논리를 체현하고 있는 급진적 부정신학이라 할 수 있다. 신 또는 총체성으로서의 사회 그 자체도 행위주체인 인간과 마찬가지로 어떤 근본적인 한계에 의해 내적으로 분열되어 있으며, 바로 그 한계가 자본주의 사회의 신성함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함께 구현한다고 말이다.

    일시_ 2018. 10. 2 ~ 11. 20 (화요일) 총 8강, 오후 7:30~

    장소_ 안병무홀(한백교회)

    튜터_ 정용택(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 연구원)

    수강료_ 12만원(온라인수강 8만원, 일일수강 각 2만원)

    주관_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집단 CAIROS 

    문의_ 3era@daum.net (메일)

    강독텍스트_ 테오도르 W. 아도르노, 「사회」, 문병호 옮김, 『사회학 논문집 Ⅰ』, 세창출판사, 2017, 9-24쪽. (수강신청을 완료하신 분들에 한해서 강독 텍스트 준비에 관해 보다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일정
    1강 10. 02 사회는 무엇이 아닌가?

    2강 10. 09 총체성으로서의 사회

    3강 10. 16 매개로서의 사회

    4강 10. 23 캐릭터마스크

    5강 10. 30 시장과 지배

    6강 11. 06 사회는 적대를 통해서 유지된다

    7강 11. 13 관리와 지배

    8강 11. 20 속박에 얽매인 총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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